오랜만에 하우스플리퍼를 켜서 의뢰가 들어온 메일함을 열어보았습니다.
진심 내가 읽은게 맞나,,? 하고 다시 읽어봄
개 쓰레기아니냐 진짜,,,, 충격적이네요
저 극F라 이런거 보면 또 눈물나거든요,,, ㅠ
아니 집에 찾아가니 차고까지 딸려있습니다.
분노게이지 슬슬 차오르는 중
지하벙커로 들어가기 전에 집부터 뒤져보았습니다.
아니 거실 겁나게 넓구만,,,,
니가 거실에서 자라 미친놈아
텔레비젼 이 거리에서 보면 눈 나빠진다 멍청한 사위자식아
아마 이 곳이 안방이겠죠,,,
일단 잘 알겠습니다,,,,,,,
차고에 차까지 있으면서,,,,, 후,,,,,
그나저나 벙커를 찾아야하는데, 집 안에서는 못찾겠더라구요.
집 마당을 샅샅이 뒤지다보니 발견했습니다.
아니 하수구인줄,,,
들어가자마자 마당에서는 벙커로 들어갈 수 없고, 뒷베란다로 나와야 이 곳에 올 수 있습니다.
진짜 하수구네,,,
여기에 장모님을 모시겟다는,,, 진짜 말잇못
벙커로 내려오고나니 좀 무섭더라고요.
비세라 클린업 (하우스플리퍼 공포겜 버젼)이 생각나기도하고,,
저 벙커 문을 열면 뭐가 나올지 너무 무서웠어요ㅠ
일단 복도 청소
오,,,,,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더럽군요.
오른쪽에 뜨는 구매 아이템 목록을 보니, 이 좁은 곳에 침실이고 주방이고 다 만들어버리라는군요,,
에휴 마음이 찢어집니다 ㅜ,,
저 많은 페트병들은 하나하나 다 옮겨주어야하고요,,,,
바퀴벌레 친구들도 있습니다.
일단은 더러운 것들을 청소했습니다.
얘네들은 다 팔지도 못하더라구요.
음식으로 추정되는 것들만 골라 광기의 정렬을 하였습니다.
심즈처럼 그리드가 있거나 한 게 아니라 저거 하는데 쫌 힘들었어요 ㅎㅎ,,
저 쌀들이랑 참치캔들은 쌓아지지가 않아서 거슬리기도하고 ╭( •̀ •́ )╮
정리해놓고 나니 60초 게임이 생각나네욥 ㅎㅎ
광기의 정렬을 끝낸 모습입니다.
이렇게 해놓으니 좀 깔끔해보이기는 하네요.
사야하는 물건 목록에 전기 발전 터빈 뭐냐고 ㅠ
침대 둘 공간을 만드려고 선반을 옮기니까 ㅋㅋㅋㅋㅋ
정리해놓은 물건들이 다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ㅎ,,,ㅜ
하우스플리퍼는 이게 안좋아요 ㅠㅠ
심즈처럼 선반에 있는 물건까지 같이 옮겨지면 얼마나 좋냐고,,,,
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는 선반도 옮기니까 그대로 그 자리에 떨어져버린 물건들
하우스 플리퍼는 물리엔진(이라고 하나요,,? 잘 모름)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한답니다.
저렇게 페트병이 쌓여있을 때, 중간에 하나를 쏙 빼면 위의 페트병이 바닥으로 떨어져요.
그리고 사야하는 물건들도 배치하였습니다.
근데 또 킹받는게, 햇빛 하나도 안드는 지하면서 바깥 해 지니까 같이 어두워지더라고요? ㅋㅋㅋㅋㅋ
어이없음 진짜
바깥이랑 통하는 거 하나도 없는디 왜 해지니까 같이 어두워지냐고요,,,
킹받아서 조명 더 설치해줌
에휴 할머니,,, 저런것도 사위라고 받아들이시고 ㅠㅠ
그래도 대충 배치해주니 깔끔해보이긴 하네요.
적어도 기생충에 나오던 지하집보다는,,,
리모델링하면서 계속 마음이 애려서 여기를 좀 밝게 꾸며주려고 분홍색 페인트를 샀습니다.
근데 또 벽에 칠하기가 안되더라고요 ㅡㅡ 진짜 너무해ㅠ
그래서 꽃들을 좀 놔주었습니다,,,, 흑흑
문 쪽에 있는 선반에는,,, 총들을 많이 놔주었습니다.
할머니 부디,, 사위에게 사용하세요,,,
아무튼 그렇게 완성된 거주 가능 벙커입니다 ㅠ
옆에 딸린 개 코딱지만한 공간은 화장실로 만들어달라네요.
에효 ㅠㅠㅠㅠ 여기도 역시나 타일이 발리지 않더라구요.
주방 쪽에 있는 문을 여니 복도랑 사다리가 하나 더 나옵니다.
장화는 원래 배치되어있던 장화입니다.
약간 두근대는 마음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니
차고가 나오더라구요.
아까 집 안에서 벙커찾을 때는 왜 안보였지
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위를 위한 선물을 안방에 두고 갔습니다.
총구는 사위의 머리로,,,,,,,,
이렇게 의뢰 끝 !
벙커 의뢰가 하나 더 있어서 같이 하려고했더니 무한 로딩에 들어가더라고요 ㅡㅡ
껏다 켜도,,,
하우스 플리퍼 2 나온다고 업뎃 된 이후로, 처음 들어가는 로딩도 넘 길어졌는데,,,,
삘받은 김에 벙커 하나 더 치우고 싶었는데 아숩아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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